1897년 ~ 1910년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며 선포한 제국. 광무개혁의 시도와 을사늑약, 국권 피탈까지 — 13년의 짧고 절박한 역사.
1897년 고종이 환구단에서 황제로 즉위하고 국호 대한제국, 연호 광무를 선포한 뒤 구본신참의 광무개혁을 추진했다.
서재필 등이 세운 독립협회는 독립문을 건립하고 만민공동회·관민공동회를 열어 헌의 6조를 결의했으나 황국협회를 동원한 탄압으로 해산됐다.
1905년 일본이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통감부를 설치했으며 초대 통감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부임했다.
1907년 안창호·양기탁의 비밀 결사 신민회가 오산·대성학교와 태극서관을 세워 실력을 길렀고, 대구에서는 서상돈이 국채보상운동을 일으켰다.
을미·을사·정미의병으로 이어진 항일 의병은 해산 군인이 합류한 13도 창의군이 1908년 서울 진공 작전을 시도하며 절정에 달했다.
1909년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으나 기유각서로 사법권마저 빼앗겼고,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국권을 상실했다.